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렀던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이날 송치재 별장 인근 수색중에 매실밭에서 24일 발견된 안경은 밭 주인 윤모(77)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경을 발견한 직후 제조회사 등을 파악했으며 윤씨를 만나 안경을 보여주고 확인 작업을 벌였다.

윤씨는 경찰에 "밭일을 하다 잃어버린 안경이 맞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5일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하고 언론에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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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