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디아스포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위기의 한국교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월드디아스포라 포럼(WDF)이 오는 7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분당드림교회에서 열린다.
'디아스포라가 해답이다'(한국교회 위기에 대처하는 대안)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특강 발표 후 종합토론회로 진행된다.
이날 오상철 WDF 국제대표(연세대 글로벌신학대학원 겸임교수)의 소개의 시간에 이어 1부 순서는 강태윤 WDF 중동대표(GMS 파송 베들레헴 선교사, 아랍인 선교)의 사회로 강기호 분당드림교회 목사가 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신선한 모델을 소개한다. 또 윤승준 WDF 통계위원은 WDF 제1차 비전발표를 할 계획이다.
2부 순서는 김명실 WDF 예배, 설교전문위원의 사회(장신대 초빙교수)로 심경보 WDF 태국대표(태국 선교사), 정재영 WDF 사회학전문위원(실천신대 교수), 박성철 목사(WDF 총무, 라이프라인 글로벌 미션 대표)가 각각 '한국교회 10년 미래', '한국교회 미래 전망',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저자 최윤식 박사)를 중심으로' 발표한 뒤 전체토론 시간이 진행된다.
박성철 총무는 "아직도 많은 한국교회 리더들이 70년대의 성공 사례를 가지고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사역한다"며 "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젊은이들이 줄어들고 있는지 반성하고, 음악, 교회교육 등 각 교회 영역마다 실제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무는 또 "디아스포라 선교와 관련한 다양한 대회들에 참석해 보니, 구체적인 내용은 빈약했다"며 "신학대 교수들의 연구 및 논문 작성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2015년 송도에서 전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하는 첫 그랜드 포럼을 개최하고, 선교단체들과 협력하는 포럼을 정기포럼 대신 매년 3~4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드디아스포라 포럼은 대학교, 선교단체, 지역교회 등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