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굴러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4일 오후 1시40분께 빅토리아주(州)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프린스스톤에서 20m 아래로 추락해 승객 중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구조대 대변인 폴 홀만은 현지 라디오 방송사 페어팩스 라디오에 "부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승객 대부분이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관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고 현장이 매우 외진 곳이라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생존자를 구조해 중상을 입은 남성 승객을 멜버른에 있는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지 경찰은 심하게 다친 남성 운전기사와 승객 1명도 이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이 가벼운 승객 3명은 응급차로 질롱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버스 추락 사고 후 유명 관광 드라이브 코스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중 프린스타운과 게리브란드강 구간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