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극 ‘빌라도의 편지’가 창덕궁 옆 북촌나래홀에서 11월 10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빌라도는 AD 1년 전후 로마의 식민지였던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했던 총독으로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를 처형한 인물로 예수의 제자 가롯 유다와 함께 인류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최대의 악인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일반인과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한 연극은 빌라도와 기독교신앙의 핵심근간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조명했다. 관객들은 마치 2천년전 예수의 처형을 결정한 ‘심판정’에 들어선 듯한 긴장감과 출연배우의 근육 움직임과 땀방울 하나하나를 보는 세밀함을 느낄 수 있다.

예수처형에 관하여 로마황제에게 보낸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속의 빌라도는 고뇌, 고통과 절망에 휩싸인 인물로 관객들은 어느새 자신이 빌라도와 같은 운명적인 상황속에 놓여진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에 출연중인 연기자이자 연출가인 ‘극단자연의사람들’박종보 대표가 제작 기획했다.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12세이상 관람가, 공연가 20,000원. 공연시간 80분.

문의) 02-924-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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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의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