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은 22일 하마스 로켓이 텔아비브 인근에서 폭발한 이후 텔아비브 공항으로 비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FAA는 발표문을 통해 비행 금지는 이날 동부 표준시(EST) 오후 12시25분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진다고 밝혔다.

FAA는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이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약 1.6㎞ 거리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FAA 비행금지는 FAA가 여타 국가들의 항공기에 대해 권한이 없어 미 항공기들에만 적용된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도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안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텔아비브로 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자회사인 저먼윙스,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인터내셔널항공을 포함해 모든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36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루프트한자는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한 예비적인 조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랑스도 안전을 이유로 추후 공지 때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에어프랑스 안전 담당부는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2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벤구리온공항으로 향한 일부 로켓은 이스라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에 의해 요격됐다.

사진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를 이틀 연속으로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가 이스라엘로 날아가고 있는 모습. 2014.07.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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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