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508명으로 늘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21일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이 2주 간 계속되면서 양측은 20일 최대 규모의 지상 전투를 벌였다.
가자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키드라는 구조대원들이 21일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칸유니스의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약 2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현장에서 2명은 생존한 채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는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사망자 증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양측에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카이로에 도착,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및 중동 지역 고위 외교관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외교 노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서도 20일 하루에만 13명의 병사가 숨지는 등 지금까지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