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비판에 대해 "한미는 '도발'과 '위협'에 대해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실제적 보복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한당국은 더이상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함부로 입에 올리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럴수록 우리의 자위적인 모든 억제력은 이 세상의 온갖 불순세력들을 징벌할 완벽한 태세를 갖추고 천하무적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치게 될 것이며 실제적인 정의의 보복행동으로 거세게 대응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1월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통해, 6월의 특별제안과 7월의 공화국정부성명을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면서 "이제 남은것은 최후의 선택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는 "우리 전술로케트발사나 포사격을 비롯한 정상적인 군사훈련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 땅에서 우리 군대가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정정당당한 군사행동이며 자위력강화를 위한 합법적인 자주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우리의 병진노선에 대해 박근혜가 여기저기 푼수없이 돌아치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헐뜯어대고 있는것은 도발 가운데서도 가장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는 날강도 미국의 억지주장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지만 여기에 무턱대고 왜가리청을 합치고 비굴하게 아양을 떠는 박근혜 일당의 처사는 더더욱 꼴불견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방위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도발과 위협설을 내돌리며 우리에 대한 고립과 봉쇄에 악을 쓰면 쓸수록 그를 일격에 풍지박산내기 위해 이미 세워진 우리 식의 완벽한 정책과 전략에 따라 상상할수 없는 여러가지 과감한 실천행동이 과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지점에서 선택한 임의의 목표를 골라가며 소멸할수 있는 초정밀화된 로케트들의 타격능력도 빈틈없이 갖추게 됐다"고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