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러시아 정책이 우크라이나를 혼란에 빠뜨렸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례적인 선데이타임스 1면 논평 글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 반군이 여객기를 격추시켰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그러하다면 이는 러시아가 폭력적인 민병대의 지원, 훈련, 무장화를 통해 영토보전을 훼손하고 주권국가를 불안정하게 한 직접적인 결과"라고 썼다.
캐머런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군 지원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 위기가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접근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유럽과 서방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접근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