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 이제훈)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물 부족 현실을 알리기 위한 '물, 아프리카 그리고 어린이들 사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전 세계 안정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7억 6천 8백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에 달한다. 특히 아프리카의 식수 부족 현상은 생명이 위협 받을 만큼 피해가 심각한 상황.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20초마다 어린이 4명이 말라리아·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통계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렇듯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열악한 식수 환경을 알리고,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만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현장에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촬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의 정수기술을 활용한 식수위생사업에 대한 내용도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빗물집수시설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빗물나무'는 ㈜티앤씨코리아에서 협찬한다.
더불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빗물 정수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이벤트존을 전시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정수된 빗물과 일반 생수를 비교 시음하는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빗물 정수기술이 음용수 수질기준에 맞춰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최근 장마 기간임에도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등 우리나라에게 있어 물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라며 "특히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만큼 심각한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 해결에 많은 분들이 작은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셔서 그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그동안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아프리카 등 해외빈곤국가에 213개의 우물 및 위생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주민들 스스로 식수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수위생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센터장 한무영)와 업무협약을 맺고 빗물 정수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식수위생사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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