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 선수단·응원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통지문을) 오늘 못보내게 되면 월요일날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아시안게임까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 혹시 못 보내도 휴일까지 별도로 연락해 비상근무를 하며 보낼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어제 10시에 보내왔기 때문에 조직위와 유관부처 간 협의가 지금 진행 중"이라며 "회담 대표단 수석대표를 누구를 하고, 회담 대표단을 어떻게 구성할 지, 그런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원단을 비롯한 북한 방문단 지원 여부와 관련 "일단 북한의 체류경비 관련한 그것은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그리고 나서 정부의 입장을 북한에 설명을 할 그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북한은 앞서 10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오는 15일께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