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의 유니폼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수들 가운데 18번째로 많이 팔렸다.
MLB 사무국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온라인 판매처의 올 시즌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를 11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 순위를 살펴보면 류현진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월드시리즈 이후부터 올 해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의 유니폼 판매 순위 20위 안에 류현진의 이름을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지난 해보다 꾸준한 활약을 보이자 유니폼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세 차례 10승 도전이 좌절됐으나 시즌 초반 매섭게 승수를 쌓았다. 류현진은 14일 1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에 유니폼 판매량에서 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유일하게 세 명의 선수가 유니폼 판매량 순위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구단이 됐다. 클레이튼 커쇼(3위)와 야시엘 푸이그(9위)가 류현진과 함께 20위권에 포함됐다.
올 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수 버스터 포지였다.
올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유니폼이 14번째로 많이 팔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 순위가 가장 높다.
상위 20명 가운데 12명이 27세 이하의 선수였으며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나카,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명 가운데 내야수가 8명이었으며 투수가 5명, 외야수가 4명, 포수가 2명이었다. 지명타자는 보스턴의 간판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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