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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평균 68.8%로, 2002년 4월(6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 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69.5%(2001년 10월)에 0.7%포인트 근접한 수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최근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좁아지고 전세가 상승폭은 커져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전세가율이 7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남구가 81.3%를 기록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지역으로 꼽혔다. 광주는 동구, 서구, 북구, 광산구 등 전 지역이 70%를 넘겼다.

서울은 64.0%로 2001년 11월(64.4%) 이후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성북구(71.1%)가 유일하게 70%를 상회했으며 한강 이북 지역의 평균 전세가율(66.0%)이 한강 이남(62.3%)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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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