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농촌 마을을 찾아 8년째 연합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일 대학생들이 있다.
연세대학교 학생 15명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학생 15명은 올해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파주시 진동면 해마루 촌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곳은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곳으로, 학생들은 봉사활동 기간 국내 지뢰 피해 실태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며, 접경지역 농촌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작년 연세-와세다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일본 와세다대학 다케우치 요이치 학생은"한국의 지뢰 피해자를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한일교류가 평화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가가 아닌 시민들의 소프트 파워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연세대학교는 2011년 지뢰피해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278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부터 조재국 교목실장을 중심으로 평화나눔회를 조직해 활발하게 지뢰 피해자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