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괌의 번화가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일본인 관광객 3명을 숨지게한 범인에게 8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증인 매수 및 재판 방해 혐의가 추가되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범인 채드 라이언 데조토(22)는 목격자이며 피고편의 증인인 여자 친구 리앤 아카시오, 사촌이자 아기 돌보미인 미셀 파토비치와 면회 중 나눈 대화를 검찰이 확보, 법정에 제시하면서 형을 추가받게 되었다.
지난해 3월의 범행으로 관광객 3명을 죽이고 다른 관광객들과 구경꾼 등 11명을 부상하게 한 데조토는 증인과의 접촉이 금지되어 있는 법을 어기고 증인들과 재판 당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범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 증인들도 최대 5일 간 구류 처분을 받게 되며 위법 사항과 재판 방해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1년 간 구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