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92회 정기연주회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를 연다.

'말러 열풍'의 주역 임헌정(61)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이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한다.

임 예술감독은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시절인 1999~2004년 국내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별의 교향곡'으로 통하는 말러 교향곡 제9번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풍부하고 복잡한 구성의 발전부가 인상적인 1악장이 끝나면 우스꽝스럽지만 과장된 왈츠의 2악장이 나온다.

풍자와 조소에서 고귀한 선율로 이어지는 3악장, 이별의 주제가 감동적이고 애잔하게 펼쳐지는 4악장까지 삶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꾸준하게 말러 교향곡을 선보인 코리안 심포니와 말러의 상징으로 통하는 임헌정 예술감독이 만나 더 깊고 완성도 높은 말러를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9월 20일 193회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밤'을 주제로 공연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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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