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1일 베이징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협의에서 납치 피해자 재조사를 위해 설치하는 특별조사위원회 상황과 조사 진행 방식을 설명하고 일본은 실효성 있는 조사가 가능한지 신중히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측은 이번 협의 결과를 2일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보고한뒤 3일 관계 각료회의에서 인적 왕래와 송금·현금 반출 등에 관한 독자적인 규제 조치를 해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를 해제하기로 정하면 4일 각의에서 결정하게 된다.
1일 협의에는 일본 측에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북한 측에서는 송일호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