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심야시간에 취객이나 부녀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박모(30)씨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달 29일 오전 3시10분께 서울 은평구에서 술에 취한 김모(44)씨를 폭행한 뒤 현금 20만원과 스마트폰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여간 서울 일대에서 취객과 부녀자를 상대로 총 3회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고 가출한 박씨는 생활비와 PC방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에게 폭행당한 피해자 가운데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은 사람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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