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를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 풍족한 비가 시시로 내려주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가나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시는 모든 목사님과 교회들과 성도님들께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지난 4월 22일부터 8일간은 저희 파송교회 김우생 목사님과 김남주 목사님, 김관준 목사님께서 가나를 다녀가셨습니다. 제가 훈련해서 목회를 하는 마울리, 에릭, 데스몬드 목사의 안수식을 하고 축복하는 집회들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학교 건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의 절반인 2층까지 완성되었고, 이제 3층 기둥을 세우고 슬라브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제부터는 더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건축 감독을 위한 선교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왔습니다. 저희는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주께서 기금을 보내 주심으로 중단 없이 건축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가나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21일에는 2013/2014 학년도가 마무리되고 학생들은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9명으로 시작했던 유치원은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20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5명의 어린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는 말씀을 따라 매일 말씀으로 교육하여 학생들과 어린아이들이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믿음이 자라며 태도의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성품 교육을 실시해서, 그들의 성품과 태도가 변화되며 가치관이 성경적으로 바뀌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저들 가운데 심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저들의 삶을 인도하며 앞으로 복음을 위한 일꾼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2년을 열심히 성실하게 섬겼던 연변 과기대 출신 중국인 샤우링 자매는 6월 말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주님께 헌신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 자매에 감사하며, 주님께 그 앞길을 의뢰합니다. 올해에는 한국에서 4명의 형제 자매들 (홍혜림, 곽진영, 김정현, 베혜민)이 가나에 와서 섬기기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주님께 헌신된 마음과 선교사로서 준비되어 와서 주를 경외함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함께 동역할 분들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가나 국제대학을 위한 부총장, 기획 선교사, 행정 선교사, 고등학교 교장, 유치원 원장,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헌신 되고 실력 있는 교사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사랑과 가나에 헌신된 마음으로 함께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헌금은 이곳의 영혼들이 주께 더해지는 일에 쓰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임철순 선교사(가나국제대학 총장), 가화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