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에 코스피 1981.77로 밀려
코스피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1994.35)보다 12.58포인트(0.63%) 내린 1981.77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의 '팔자'와 기관의 '사자'가 팽팽히 맞섰다. 이날 외국인은 360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은 343억원을 매수했다. 개인도 7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5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80억원이 유입돼 5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과 매각 중단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동부그룹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9.49)보다 2.23포인트(0.42%) 내린 527.2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8.4원)보다 2.6원 오른 1021.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쌍용차 과징금 물 듯
정부는 지난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연비 과장' 논란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과징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자 조사한 현대차 산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검증 결과를 놓고 판정이 서로 달라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연비 과장으로 손해를 본 차량구매자들을 의식해 과징금 부과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혁신 기업 마일리지 혜택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기업의 자발적 경영혁신을 유도키 위해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정부혜택을 제공하는 '경영혁신 마일리지제도'를 내달부터 도입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영혁신 마일리지제도는 중소기업들이 기업활동 과정서 추진하는 트리즈(TRIZ)나 기술경영, 문화경영, 사회적책임(CSR) 등 각종 경영혁신 교육 또는 경영혁신 활동을 마일리지로 적립,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적립된 마일리지에 따라 가점 등을 주는 제도다. 혁신활동의 경우 개별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실적이나 혁신관련 경진대회 수상, 매출 또는 고용증가 성과, 혁신활동 투자비율 등에 대해 각각의 기준에 따라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내년 1월부터 기술개발(R&D), 수출, 판로, 컨설팅, 금융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때 가점 등을 통해 우대혜택으로 주어진다.
KMI, 제4이통 주파수할당 적격심사 통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를 대상으로 할당공고사항 부합 여부, 무선국 개설과 사업허가 결격사유 여부 등에 대해 심사를 실시한 결과 적격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부는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심사에서 KMI가 허가대상법인으로 선정되면 입찰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7월말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KMI는 미래부에 2.5㎓ 대역 이동통신용(LTE-TDD)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미래부는 지난 4월 2.5㎓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용(LTE-TDD) 또는 와이브로(Wibro)용으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銀, 리스크관리단·전략사업부 신설
한국수출입은행이 재무·리스크관리 본부를 확대하고 전략사업부를 신설했다. 25일 수출입은행은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의 조화를 위해 경영기획, 재무관리, 리스크 관리 조직을 독립·확대했다. 수지 및 자산·부채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국제본부를 재무관리본부(CFO)로 확대 개편했다. 또 기존 리스크관리 기능에 신용평가 기능과 전산시스템 관리 기능을 통합한 리스크관리단이 새로 출범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수은법 개정, 정책금융기관 역할재정립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5월 전국 항만물동량 1억1400만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1417만t으로 전년동월(1억1149만t) 대비 2.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항, 대산항, 부산항, 평택·당진항 등 주요 항만에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15.6%, 16.8%, 2.5%, 5.8%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 동해·묵호항, 군산항은 석유정제품, 시멘트 등의 수출입화물 및 연안화물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0.2%, 3.5%, 0.8% 감소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월(200만5000TEU) 대비 2.7% 증가한 205만9000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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