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상승한 코스피, 1990선 회복

코스피 지수는 24일 전 거래일(1974.92)보다 19.43포인트(0.98%) 오른 1994.35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288억원, 기관은 227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52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5억원, 비차익거래로 2369억원이 각각 유입돼 240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9.96)보다 0.47포인트(0.09%) 내린 529.4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8.5원)보다 0.1원 내린 1018.4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銀서 CJ 차명계좌 수백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된 특별검사를 실시, 차명계좌 수백개가 개설된 정황을 포착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기관경고를, 임직원 수십명이 중징계를 각각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는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거래 등 혐의거래를 발견하면 금융당국에 이를 보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 직원 일부가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했다. 또 배임·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수상한 자금흐름과 관련된 보고도 누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환 국세청 차장 사표 제출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전환 차장이 최근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이 차장의 사표 제출을 두고 건강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 말이 있으나 내부에서는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세청은 다른 부처들에 비해 심각한 고위급 인사 적체현상을 겪고 있다. 이 차장의 사표수리는 이달 말인 30일 경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후임자 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 차장의 후임으로는 임환수 서울국세청장과 김연근 부산국세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産銀, 동부 인천·당진 공장 개별 매각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기자실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인수를 포기했다"며 "이달 중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동부그룹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동부 인천스틸과 당진발전은 이달중 경쟁입찰 방식으로 개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30일 실사를 완료했지만 내부적 재무개선 및 시너지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날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세계 펀드 순자산 30조달러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세계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조2000억달러 증가한 30조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로 모든 대륙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유지방침 발표로 출구전략이 다음해로 연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세계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적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개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시험검사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A시스템 등 4개 업체가 원전 정비기관인 한전 KPS에 7건의 위·변조 시험성적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산업부는 지난해 원전부품 비리로 정지됐던 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원전 1호기와는 사안 자체가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원전 사고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비판을 고려해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시기가 지난해 원전부품 비리 파문이 발생되기 이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국민적 신뢰감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 부품 위조문제가 또 다시 불거져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