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회복
23일 코스피가 중국과 미국 훈풍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커져 1%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19∼20일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사자'로 복귀했으나 전기전자 등 106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은 1천41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는 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1천72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덕분이다. 이날 개인은 1천2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6.73포인트(1.25%) 내린 529.9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018.5원으로 다시 1,020원 아래로 내려갔다.
넥센타이어, 체코 신공장 건설
넥센타이어는 2018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20만 평) 부지에 유럽 신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중국 청도 공장에 이은 2번째 해외 공장이다. 넥센타이어는 공장 가동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증설 작업을 진행, 생산량을 총 1200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단계별로 총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넥센타이어는 신공장을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 타이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은 부총재에 장병화
장병화(60)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가 한국은행 부총재에 임명됐다. 이로써 금융통화위원회는 부총재를 포함한 7인의 완전체가 됐다. 장 부총재는 2009년 4월 통화정책담당 부총재보로 승진해 3년간 재임한 후 퇴임한 바 있다. 부총재보로서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금융경제통계의 정확성 및 신속성 제고, 한은과 언론 및 금융시장 참가자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도모했다. 장 부총재는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朴대통령, 로열더치쉘 대표와 에너지협력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더치쉘의 벤 반 뷰어든 대표이사(CEO)를 접견하고 세계 가스시장 동향 및 에너지·조선해양플랜트 건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접견은 지난주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데 이어 국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해당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과 함께 추진하게 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쉘이 계획하는 후속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더 많은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외국인 시총 비중 35.24%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총은 418조9927억원으로 전체의 35.24%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말 35.31%에 비해 0.07%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 시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기준 외국인 시총은 2008년 말보다 253조1931억원(152.71%) 증가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8.08%)이며, 2013년 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3.2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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