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의 개신교 단체인 남침례회 새 의장에 한국계인 데니스 김 목사가 선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 남침례교는 2년 전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의장으로 선출했었다.
10일 선출할 새 의장 선거에서 메릴랜드주에서 목회 활동을 펴고 있는 한국계의 데니스 김 목사와 아칸소주의 백인 목사 론니 플로이드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데니스 김 목사의 의장 선출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백인들에 뿌리를 둔 남침례회의 영향력을 다른 민족들로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침례회 역사에 하나의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데니스 김 목사가 의장에 선출되면 남침례회의 영향력을 다른 민족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남침례회의 주요 보직들을 여전히 백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의장이 지도력의 다양화가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에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