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뉴시스】이집트의 과도 대통령 '아들리 만수르'가 5일 성추행을 5년형까지 처벌할 수 있는 형사적 범죄로 선포했다.

이 포고는 8일 퇴임함으로써 전 국방장관 '압델 파타 엘 시시'에게 대통령직을 인계하게될 만수르가 퇴임을 앞두고 몇가지 결정한 사항 가운데 하나다.

만수르는 또한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실시될 총선과 관련해서도 의석을 무소속 후보와 정당후보들로 분리한다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 포고령은 무소속 후부들이 전체의석의 4분의3을 차지하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의회를 장악하게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성추행에 관한 포고령은 성추행을 형사처벌하지 않고 있는 현행법을 수정한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축출한 2011년 이후 3년동안 공공장소에서 여성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이 포고령은 성추행자가 6개월에서 5년까지 형을 받는 한편 최고 5000이집트파운드(714달러)의 벌금도 물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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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