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조직위원회는 4일 요한 카렌토 감독의 '베스트 프렌드'가 국제단편경쟁 부문 아가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상·관객상은 남근학 감독의 '절경', 배우상은 강냉이에 출연한 문창길에게 각각 주어졌다. 올 해 처음 진행된 국제단편경쟁 부문에는 60여 개국에서 800여 이 출품됐다.
사전제작 지원 당선작은 정시영 감독의 '골고다의 방'이 선정 돼 제작지원비 300만원을 받았다.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는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한편,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지난 달 31일 필름포럼에서 진행된 폐막식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24개국 총 88편의 장, 단편 영화가 상영됐고, 장편상영작 중 12편이 한국 프리미어(국내 2편, 해외 10편)로 관객들을 만났다. 단편영화는 월드프리미어가 7편, 아시아 프리미어가 1편 상영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달 22∼31일 열린 영화제에는 2200여명이 찾았다. 지난 해보다 6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