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31일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우리측에 구조된 북한 주민 3명 가운데 1명을 3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으로 돌아간 30대 남성은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구조된 후 조사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 탔던 나머지 2명은 귀순 의사를 표명해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이들은 관계 당국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입소해 남한 정착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개시통화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2명을 포함한 전원 송환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