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5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의 가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모습. 이날 본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재석 226인 중 찬성 224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됐다. 2014.05.29.   ©뉴시스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첫 활동으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야당 의원들만의 '반쪽짜리' 방문이 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 위원들은 모두 이날 오전 특위 활동 개시와 함께 첫 일정으로 세월호 사고 현장과 팽목항 등을 방문하려 했으나 새누리당이 지난 1일 오후 '기상관계 악화'와 '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방문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 간 실랑이 끝에 야당 의원들만 팽목항을 방문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날 팽목항 방문을 시작으로 11일까지 10일간 사전조사를 한다. 이후 12일간 세월호 사고 관련 정부기관들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질의를 하게 된다.

기관보고 대상은 청와대(비서실, 국가안보실),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감사원, 국방부, 교육부,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전라남도, 전라남도 진도군,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KBS, MBC,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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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