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에 어업구역 조업권을 팔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 일부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북한은 해마다 중국에 NLL 근해 조업권을 팔아왔는데 올해는 NLL 이남 구간이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넘어오는 어선들이 오성기와 인민기를 같이 달고 조업을 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NLL 근해에서 조업하는 북한과 중국 어선에 대한 경계와 단속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매년 성어기에 동·서해 어업구역 일부를 중국에 판매한 후 이 구역에서 같이 고기잡이(합영조업)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인천 옹진군 대청도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조업을 마친 뒤 항구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 2014.04.01.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서해조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