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3일째인 28일, 실종자수가 여전히 16명을 기록하는 가운데, 본격 선체절단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들어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민간바지선(DS-1)이 빠지고 선체 절단 작업을 위해 팔팔수중개발의 팔팔바지선이 새롭게 투입된다"고 밝혔다.

팔팔바지선은 780t 규모로 지난 27일 오후 3시께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팽목항에 입항했다. 팔팔바지선은 교체되는 DS-1바지선에 실려있는 장비와 잠수사 등 현장인력을 태우고 오후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팔팔수중개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함미 인양 작업에 참여한 구난·구조 전문업체로 이번 작업에서는 4층 선미 우현 쪽 창문 3개 크기의 외판을 절단하고 장애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2일 이후 이날까지 7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가운데 128명이 3층 선수격실과 중앙부, 4층 선수격실,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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