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뉴시스】현대-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혼다를 누르고 '가장 환경친화적(greenest)' 기업으로 뽑혔다고 미국에 기반을 둔 '걱정하는 과학자 모임(UCS)'이 27일 발표했다.
올해로 6년째인 UCS의 이번 심사는 2013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8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배기개스와 스모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의 오염물질을 방출한 양 등을 평가한 것이다.
UCS는 1998년 이 심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8대 자동차 메이커들 모두가 환경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미국이 연료효율성과 개스방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는 다수의 새 모델에서 터보차징과 엔진소형화 등으로 환경친화노력을 증진해왔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이 기업이 현대 소나타와 기아 옵티마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을 생산해냈다고 말했다.
UCS가 199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줄곳 1위를 차지했던 혼다는 아직도 이 부문에서 뛰어나지만 어코드 등 중형차 부문에서 다소 밀리기 시작했다고 자동차 애널리스트 데이브 쿠크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