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이 군부 쿠데타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태국 군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간) 현 계엄사령관 쁘라윳 찬오차 참모총장이 지난 22일 선언한 쿠데타와 관련해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에게 필요성을 보고했으며, 국왕은 쿠데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엄군 대변인 시리찬 대령은 푸미폰 국왕으로부터 정식 쿠데타 승인을 받은 쁘라윳 총장은 새로 개편된 국가평화질서위원회(NCPO) 의장의 권한으로 향후 과도 총리 임명 및 의회 구성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의 쿠데타 과정은 과거 쿠데타 선언 이전 국왕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왔던 것과는 달리 선언 후 5일만에 국왕으로부터 사후 승인을 받은 첫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