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동부 지역에서 반정부 세력 500명이 정부군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반정부 세력 20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독립을 선언한 동부 루한스크주 루비즈네 지역 외곽에서 22일 정부군이 탄 차량이 공격을 받으면서 수 시간 동안 충돌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또 인구밀집 지역에서 대규모 충돌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 알려진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국방부는 24일 오전 루비즈네 지역 인근에서 또다른 충돌이 일어나 정부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AP기자는 24일 도네츠크 지역에서 반정부 세력과 정부군 간 충돌로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반정부 세력 한 지도자는 이날 전투로 정부군 10명과 반군 4명, 민간인 2명 등 모두 1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를 즉각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유권자들에게 25일 치러지는 대선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독립을 선언한 동부에서 투표가 이뤄질지 불확실한 가운데 투표 거부와 선거 요원들에 대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선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새 정부와의 협력을 표명했다. 그는 이웃국에서 평화와 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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