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24일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1만명이 참가해 오후 7시 청계광장을 출발, 광교, 종로1가, 종로2가, 퇴계로2가, 을지로1가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촛불집회와 별도로 경찰청 맞은편과 서울역광장, 광명대로 등 7곳에서 4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신고된 인원과 내용대로 준법집회를 개최하고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주최측에 당부했다.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내용과 달리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430여명을 배치하고 행진이 이뤄지는 주변 교차로에 우회 안내 입간판 70개를 설치키로 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