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36일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희생자는 오전 8시께 선체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수습됐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브리핑을 통해 "닻 끌림현상이 발생했던 민간 바지선에 대한 고정작업을 완료, DS 바지선에서도 수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충원된 민간 잠수사 5명에 대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DS 바지선에서는 16명의 잠수사가 수중수색에 투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 중앙부와 4층 중앙 좌측 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당초 이날부터 팽목항에 검진차량을 투입해 민간 잠수사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잠수사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현장 바지선에 전남도 병원선을 근접 배치,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6명, 사망자 288명, 구조자는 1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