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 3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사망자가 16만 명을 넘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19일 밝혔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내전으로 민간인과 반군, 정부군, 헤즈볼라 조직원, 외국 전사 등 16만2402명이 사망하고, 650만 명이 집을 잃었으며, 270만 명이 외국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5만3978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8607명, 여성은 5586명이다.
반군 사망자는 2만6858명, 시리아 정부군 사망자는 3만7685명이며 친정부 세력 사망자는 헤즈볼라 조직원 438명을 포함해 2만5147명으로 집계됐다.
또 알카에다 연계 세력을 포함해 반군 편에 선 외국 전사 사망자는 1만3529명이며 정부군에서 나와 반군에 합류해 싸우다 사망한 사람은 2314명이다. 미확인 시신은 2891구에 달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번 집계는 추정치라며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 같은 정보를 시리아 내부에서 활동하는 운동가들의 도움으로 얻고 있다.
한편 유엔은 정보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내전 사망자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