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신화/뉴시스】브라질 축구선수 협회 페나파프( Fenapaf )는 17일 성명을 내고, 월드컵 경기 기간에 벌어지는 24개의 토너먼트 경기를 오후 1시에서 5시로 옮기자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상파울루 법정에 법적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서 "북반구의 경우 북동부나 중서부 지역에서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벌어지는 경기는 선수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신청서는 전반전과 후반전 중간에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경기 중간의 모든 휴식시간은 오직 심판의 재량에 달려 있다.

브라질 축구선수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법정 신청은 지난해 월드컵 개최 도시인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포르탈레사, 상파울루에서 6월과 7월에 실시한 체온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일부 선수의 체온은 경기 중 40℃를 넘었다고 조사자인 투리비오 바로스는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은 12개 도시에서 6월12일~7월13일 경기가 열리며 마나우스는 그 중에서도 이 기간 중 평균 31℃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한편 FIFA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즉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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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 #경기시간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