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예수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강연이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존 왈라스 총장(아주사퍼시픽대학교)이 동 주제로 기독교적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줬다. 강연은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신학과 실천"을 주제로 열린 장신대 제15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존 왈라스 총장은 먼저 "리더십의 은사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 에베소서 4장 15절에 나오는 예수의 리더십보다 더 위대한 부르심은 없다"고 말하고, 본인도 사회생활 내내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품성을 살아내는 데 열정적으로 헌신한 사람들의 멘토링과 제자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런 영향 가운데 존 왈라스 총장은 종이시고 목자이시며 교사, 멘토, 제자 삼으시는, 그리고 구원자와 화해자로써의 예수를 설명했다. 먼저 '종으로써의 예수'에 대해, "오늘날 '섬김의 리더십'이라는 용어는 리더십 연구 분야에서 공통적이고 보편적으로 인정된 하나의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도 그 자신의 선교와 목회를 기술하기 위해 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말하고, "종으로서의 예수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는 요한복음 13장에서 그가 그의 제자들의 발을 씻어줄 때"라며 "마태복음 25장도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의 영원한 가치를 보여주는 분명한 장면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 왈라스 총장은 '목자이신 예수'를 설명했다. 그는 "교회의 부르심을 실행하는 예수의 목회 모델은 목자 모델"이라고 말하고, "복음서와 서신서에서 두루 전달되는 구약의 이야기 속의 양 치는 이야기는 목자의 핵심적이고 주요한 역할을 확증하고 다시 확인시킨다"고 했다.
존 왈라스 총장은 "그리스도 목회의 가장 핵심에는 사회로부터 권리가 박탈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필요들이 있다"고 말하고, "예수는 교회를 인도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가장 무거운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의하기 위해 목자의 이미지를 사용한다"며 "목자는 통전적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을 용이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존 왈라스 총장은 '교사, 멘토, 제자 삼는 예수'의 이미지를 그렸다. 예수는 그의 삶과 목회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그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다. 그들은 죄, 은혜의 효과, 용서의 본질, 기도하는 방법, 그가 하늘로 승천한 후 그의 거주 계획에 관해 배운다. 교사로서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복음서 안에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존 왈라스 총장은 "하나님이 그분의 거대한 구원계획의 일부로서 나의 리더십(종, 목자, 교사)을 사용하기 원하신다"며 "우리들이 매일 만나는 매 상황과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나의 온전한 순종을 통해 리더십 돌봄과 책임감의 범위를 조절하게 하는 기회들"이라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구원 목적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여된 리더십 은사들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이러한 은사들의 의도적인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하고, "예수
의 삶과 목회는 그리스도인의 순종, 개발, 성숙을 위한 모델"이라며 "리더십의 기초적인 표현들로서 그분의 섬김, 목자 됨, 가르침의 예는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그리스도에까지 자라는'(엡 4:15), 즉 성숙하게 성장하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헌신은 리더들로서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한 우리의 책임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신대 제15회 국제학술대회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독일, 미국, 일본, 중국의 석학들이 모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