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부는 1982년 스승의 날을 정부 기념일로 부활시킨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를 가지지 않기로 했다.
14일, 교육부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식이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했다. 대신 학교현장에서는 정상수업을 하거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 또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 진행되는 모범 교원에 대한 훈·포장 수여식도 잠정 연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스승의 날 기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5일 전국의 교사 수천명이 참여하는 '전국교사선언'을 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강원 춘천기계공고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을 찾는 것을 비롯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거나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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