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29일째인 14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바다를 향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들, 딸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2014.05.14.   ©뉴시스

14일, 사고 29일째로 한달이 다된 가운데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빠른 물살 때문에 수색은 계속 중단되 희생자 1명만 추가로 수습된데 그쳤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40분부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진행 중이며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해 현재 사망자는 276명, 실종자는 28명이라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기상 악화와 선내 일부 구역의 칸막이 약화 현상때문에 지난 10일 새벽부터 수중 수색을 중단했다가 3일만인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새벽 잠수사 16명을 투입해 2시간여 동안 유도줄을 점검하고 3층 선미 통로, 4층 선수 좌측 통로, 4층 선미 다인실, 5층 중앙 통로 등을 수색한 뒤 낮 정조시간에 다시 잠수사들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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