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AP/뉴시스】동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세력들은 12일 독립을 선언하며 러시와와의 합병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 등이 이 지역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지고, 러시아는 키예프의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게 이들 분리주의자들과 회담을 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지난 3월 크림반도를 합병하던 식으로 흡수할 의도는 없음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래에 관한 협상에서 이 동부 지방의 문제들을 논의하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편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대행은 12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야체뉴크는 아무런 구체적 내용을 말하지 않았으며 전날 실시된 주민투표는 물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친러시아 지역에서의 독립선언에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동부와 중부 및 서부 등 모든 우크라이나와 광범위한 대화를 하려 한다"면서 그 회담에서는 이들 지역에 보다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도록 헌법개정을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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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