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AP/뉴시스】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8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멕시코시티의 고층빌딩 사무직 노동자들이 놀라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은 멕시코시티 남서쪽으로 약 303㎞ 떨어진 남부 게레로주 텍판 데 칼레아나 인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텍판 데 갈레아나 북쪽으로 약 15㎞, 멕시코시티 남서쪽으로 약 277㎞ 떨어진 깊이 23㎞ 지점이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가 6.8이라고 했으나 나중에 하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자 멕시코시티에서는 수천 명이 고층빌딩에서 뛰쳐나왔다. 한 시민은 "너무 무서웠다"면서 신속히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주고 받았다.

멕시코시티는 호수 바닥의 이상퇴적물에 위치해 지진에 취약하다.

지난 1985년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으로 상당수 멕시코시티 건물들이 무너졌으며 최소 60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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