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2일째인 7일,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대책본부는 10일까지 수색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구조 작업을 위해 합동구조팀 116명이 동원되며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벌였다. 구조팀은 전날 111개 격실 중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의 모든 문을 개방하는데 성공하며 사실상 1차 수색을 마쳤다.
대책본부는 특히 소조기가 끝나는 10일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실종자가 남을 경우 희생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격실에 대한 2차 재수색에 나선다.
대책본부는 또 전날 50대 민간 잠수사가 수색 작업 도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잠수요원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작업 바지선 위에는 잠수전문의 군의관 1명, 의료부사관 1명, 해경과 해군의 1급 응급구조사 각 1명씩 2명, 응급의료 기구 등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민간의료진 투입도 검토 중이다.
해경과 어선 등 방제선박 27척을 동원해 해상방제를 실시하고 해안가의 기름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