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22일째인 7일 오전 합동구조팀은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을 재수색하고 있다.
구조팀은 수색대상인 111개 격실 중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격실 모두를 개방했다.
전날 밤 정조기 3∼4층 격실에서 1차례 수색을 마쳤고, 유속이 느려지는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구조팀은 학생이 아닌 일반인 탑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격실도 모두 개방해 이날까지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0일까지 64개 격실 중 필요한 곳을 재수색하고 화장실,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도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구조팀은 이와함께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남북으로 7∼15㎞ 거리에 길이 7∼8㎞ 규모의 닻자망을 설치하는 등 5중으로 저지망을 구축했다.
진도 해역의 날씨와 조류도 사고 이후 수색에 최적이다. 조류는 7일부터 소조기에 들어갔고 사고 이후 유속이 가장 느려졌다.
10일까지 진도 해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을 보이겠고 물결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사고 해역은 초속 6∼9m의 바람에 파도는 0.5∼1.5m로 잔잔하겠다.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