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도 어린이를 좋아하셨습니다. 저도 어린이가 좋습니다. 이 세상 모두가 어린이를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린이들, 아직 어리지만 모르는 걸 배워가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나이 먹은 어른이지만 어린이들처럼 바뀌고 싶습니다. 희망을 하나님께 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내 희망 속에 담으려 하였습니다. 하나님 생각을 내 속에 담아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린이처럼 작아지게 하옵소서. 그 마음으로 신앙고백하게 하시고 하나님 주시는 자식사랑을 듬뿍 받게 하옵소서.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들을 거쳐 태어났지만, 우리들로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소유도 아닙니다. 우리의 아이를 미래의 하나님 나라에 더 가까이 있는 자녀로 잘 키우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은 천국에 들어갈 만한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어른들은 그런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타락하기 이전의 아름다웠던 삶을 어린이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깨끗하며 맑고 투명한 삶의 모습이 우리의 고향입니다. 진부해진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의 신선함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을 만날 때 새로운 생명의 약동을 느끼며 거기서 하나님의 냄새를 맡게 하옵소서. 어린이는 하나님나라의 주인입니다. 어린이들을 주 안에서 훈계하고 주의 말씀으로 훈련시키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 오셔서 우리 모두를 안아 주옵소서.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어린이들은 우리 가정과 우리 사회의 싱그러운 오월의 훈풍을 몰아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하나님의 천사들입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면 아무리 슬펐던 자리에도 웃음이 피어오르고, 그들의 영롱한 눈빛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맑고 투명한 마음을 보는 것 같아 평안이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순진해 지기 원합니다. 그들이 흔들릴 때 중심이 되어주옵소서. 예수님이 십자가 지셨듯이 어린이를 위해 십자가 지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부활 생명을 전해주게 하옵소서. 매일 어린이처럼 행동하고 말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5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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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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