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7일째, 전국에 마련된 시·도 합동분향소에는 75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 지원단은 1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114개 합동분향소에 75만1313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만6699명 ▲부산 2만5명 ▲대구 1만257명 ▲인천 1만4857명 ▲대전 1만6321명 ▲광주 6859명 ▲울산 1만5941명 ▲세종 4113명 ▲경기 16만4072명 ▲강원 9922명 ▲충북 8834명 ▲충남 3만5853명 ▲전북 1만2493명 ▲전남 4만2650명 ▲경북 6952명 ▲경남 8490명 ▲제주 7463명 등이다.

정부는 앞서 안산 화랑유원지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주민들은 분향할 기회가 적다는 여론을 반영해 17개 시·도 청사 등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는 애초 시·도별로 1곳의 분향소를 설치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국민적 애도 열기로 대구와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는 2개 이상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경기도에는 37곳이 설치됐다.

한편, 지난 달 16일 진도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로 22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76명은 이날까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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