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사회정의를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를 말하면 흔히 교회 내에서 자유주의자 혹은 진보주의자로 구분되어져 이해된다.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서도, 논의를 넓혀 교회 사명에 있어 사회 정의 구현은 필수적인 것일까?

최근 미국에서는 이를 주제로 영향력 있는 두 복음주의자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소저널스(Sojounrs www.sojo.net)의 대표 짐 윌리스와 남침례신학교 총장인 알버트 모러 주니어 박사의 토론이 있었다.

윌리스 대표가 사회 정의 문제에 참여하는 것이 교회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반면 모러 박사는 “사회 구성원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그 결과로 교회가 사회 정의 문제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리스는 공민권운동 [Civil Rights Movement, 公民權運動]에 반대편에 서있는 남침례회 와 인종차별주의 정책의 반대편에 서 있는 남아프리카의 백인교회를 예로 들며 “그들의 신학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거나 단지 실천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사회 정의의 편에 선 흑인교회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북미 교회들을 예로 들며 “이들은 사회 정의는 단순히 복음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로 통합되어졌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고,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와 함께 하셨다며 “교회의 복음과 사명을 이해하는 관점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러 박사는 “20세기 자유주의자들이 복음의 의미를 희석시켰다”며 “사회 정의 문제는 중요하지만 교회 사명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다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행하는 모든 선한일들은 환영 받아야 한다”면서도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일이라고 말하기 보다 큰 신학적 체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신학적 체계는 타락한 피조물들이 회개하여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님 정의와 의 그리고 속성과 가깝게 정리되는 것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토론을 진행한 트리니티 대학의 파이어스톤 박사는 “복음주의자간에도 사회정의가 교회  사명의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가 있는 반면에 예수의 자제들을 양성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나뉜다”라면서 “복음은 이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며, 이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할 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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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