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차세정(30)의 1인 프로젝트 그룹 '에피톤 프로젝트'가 5월 중순 예정됐던 정규 3집 앨범 '각자의 밤' 발매을 연기했다. 이를 기념하는 단독공연도 미뤘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24일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시국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앨범 발매와 공연을 연기한다"며 "세월호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앨범에는 '난파', '유서'와 같이 '밤'이라는 앨범 콘셉트에 맞게 써진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었다. 최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곡들을 발표하고 공연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각자의 밤' 관련 일정은 모두 9월로 연기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연 예매는 수수료를 포함해 전액 환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