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수습된 신원미상의 9구가 현재 목포지역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부상자 13명이 2개 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고 발생 이후 목포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시신은 128구로 이 중 119구는 유가족과 연결돼 경기도 안산시 등으로 이송됐다.

이들 시신은 현장에서 1차 검시에 이어 2차 검안을 위해 목포로 이송했으나 유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날부터 현지에서 모든 시신 인계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원미상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목포한국병원 5구, 기독병원 2구, 새안병원 1구, 중앙병원 1구 등이다.

또 목포한국병원과 중앙병원에 구조된 부상자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신원미상의 9구의 유족이 밝혀지고 부상자들이 완치돼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 근무인력을 배치시키는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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