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AP/뉴시스】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무대행은 22일 동부지역에서 무장한 친러시아 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 대테러 작전을 재개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 지역에서 군 항공기 한 대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슬로뱐스크 상공에서 관측 항공기가 발포 공격을 받았으나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같은 전개 상황에 따라 지난주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성공할지 우려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지난 17일 제네바에서 개최한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종식을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 이들 국가는 모든 당사자들이 폭력 사태를 자제하고 시위자들은 정부청사 점거를 풀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무장세력은 이런 합의와 관계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주 합의가 나온 이후 대테러 작전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투르치노프 직무대행은 이 작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