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22일 밤에도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의 집어등을 이용한 합동구조팀의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바다 상황이 조류가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는 '소조기'로 돌아선 만큼 수색작업이 좀더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구조팀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는 '소조기'로 접어든 점을 이용, 야간시간대에도 집중 수색작업을 펴 나가고 있다.
구조팀은 이날 함정 239척·항공기 32대를 동원, 해공 입체수색을 전개하는 한편 수중에서 구조대원 755명을 동원해 격실 내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현장 수중작업 지원용 바지 3척도 운용된다.
여기에 채낚기 어선 9척(작업현장 등화 지원), 저인망 4척, 네덜란드·미국·일본·영국 등 전문가 및 장비가 지원됐다.
구조팀은 다음 날 오전까지 실종자들이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앞쪽 다인실, 3층 앞쪽 다인실, 4층 뒷쪽 우현 30인실, 4층 라운지 계단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조팀은 전날 승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위주로 수중 수색을 진행한 결과 총 23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장소는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이다. 3층에는 노래방·식당·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집중 돼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22일 29구(오후 8시30분 현재)의 희생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모두 116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