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분위기와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아픔을 나누기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아진 금액과 물품은 사고 관련 구호활동을 위해 쓰여진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거쳐 학생회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5월 예정 돼 있던 축제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병원은 지난 20일 정태오 응급의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응급재난의료지원팀을 사고 현장에 파견, 의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석대학교 또한 내달 1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학 축제를 2학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활동을 진행해 유족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양 대학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전 국민들이 비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지켜만 볼 수 없다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세월호 #세월호모금